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7

엘칸토(Encanto) 우리는 이 집에서 마법을 만듭니다. 콜롬비아의 각각 개성적인 마법을 가진 가족에 관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 아름답게 구성된 스토리 및 린-마누엘 미란다의 매혹적인 노래가 있는 멋진 영화입니다. 디즈니와 마법 애니메이션 좋든 나쁘든 디즈니는 항상 마법과 관련한 영화 및 애니메이션 사업을 해왔습니다. 우리 모두는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는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형식적인 줄거리의 인상적이지 않은 마법, 무미건조한 노래와 생동감이 없는 애니메이션. 하지만 최고는 그렇지만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마법 얘기인 겁니다. 그래서 그것은 디즈니의 빛나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엔칸토"에 나오는 마드리갈 가족의 살아있는 집인카시타의 마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카시타는 탁탁 친 타일과 펄럭이는 창문 셔터의 언어로 말하며 물건들을 정돈하면서 마드리갈 가족을 돕고.. 2022. 2. 8.
뿌리 없는 사람들 뿌리 없는 사람들의 저울 경수는 갑작스러운 장거리 출장 명령에 매우 불만이었습니다.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게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만을 얼굴에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도시 감정의 변화가 얼굴에 나타나지 않는 게 그의 모습이라고 누군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렇게 감추기를 좋아하고 나를 남에게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나 자신을 철저히 보호하는 그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감정을 감추려 해도 빤히 드러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트럼프나 화투놀이를 할 때였습니다. 곧잘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면서도 이런 도박에 있어서는 심중을 헤아릴 수 없는 그런 표정의 심장에 털 난 사람들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그의 출장지는 장거리일 뿐만 아니라 차편이 매우 불편한 곳이었습니다. 정읍에서 차편이 하루.. 2021. 5. 18.
우리 모두의 스승 우리 모두의 스승인 소파 선생의 안 계셨다면 가정 혹은 가정법 수사는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되기 십상입니다. 이 글의 제목으로 이런 가정을 내세운 것도 어쩌면 부질없는 짓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는 것이, 이러한 가정을 통해 오늘의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우리가 과연 어린이를 위해 무슨 일을, 얼마나 사심 없이 그 일에 자신을 투신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맨 먼저 생각나는 것이 소파가 안 계셨다면 이 나라에 어린이날이라는 것이 언제쯤 제정될 수 있었고, 또 과연 그런 날이 있기나 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모르긴 해도 해방이 되고 우리 정부가 수립된 후 한참을 지나서야 다른 나라의 경우처럼 어린이에 대한 어른들의 기대 때문에 그런 날을 만들게 되었을지도 .. 2021. 5. 14.
첫 가을 가을 달밤에 고국을 그리워하며 정 깊은 고국을 떠나 풍토 다른 이역에 원액이 되어 객관 고창에 고국을 그리워하는지 어느덧 10여 일 된지라, 생후로 객지 생화를 처음 당하는 어린 몸이 집을 나온 지 몇 해나 된 것 같아서 날마다 밤마다 모향의 정에 가슴을 울릴 제 누구라 위로해 줄 이도 없고 뉘게다 마음 붙일 곳도 없어 오직 냉랭한 6첩 방에 한없는 고적만이 어느덧 친한 벗이 되었습니다. 상엽이 져가는 중추의 어느 날, 추구의 비회에 잠 못 이루는 야반에 잠들은 거리로 지나 국수 장수의 불면서 가는 애련한 피리 소리에 뜨거운 정서가 빨갛게 열중되어 다다미 위에 쓰러진 듯이 누웠던 몸을 벌떡 일어나 창문을 드르륵 여니 아아 정답습니다. 교교월색이 마당에 가득하고나, 마당도 자고 검은 판장도 자고, 판장 이.. 2021. 5. 3.
이상한 마을 이상한 마을의 돌아온 까장군 봄이 되자 푸른 동산은 꽃동산으로 변했습니다. 시들어 죽는 듯하던 가지마다 새싹이 뾰족뾰족 돋아나고 성미 급한 진달래와 개나리는 제일 먼저 꽃을 활짝 피우고 벌 나비를 불렀습니다. 이제 어엿한 어른이 된 까돌이는 건너 마을 까숙이와 결혼을 하고 둘이서 살 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까숙이는 느티나무 얕은 가지에 짓자고 했습니다. 그래야 짓기가 쉽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까돌이는 작년에 늙은 구렁이한테 잡혀 먹힐 뻔한 얘기를 하고 느티나무 맨 꼭대기에다가 짓자고 했습니다. 여보, 거긴 바람이 불면 흔들려서 무서워요. 까숙이는 겁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구렁이가 언제 기어 올라올지 모르니깐 높고 튼튼하게만 지으면 문제없을 거였습니다. 까돌이의 말을 까숙이는 따랐습니다. 둘이서는 열.. 2021. 5. 3.
꿈을 먹는 집 꿈을 먹는 지열이의 고민거리 지열이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걱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걱정이란.... 지열이는 밖에 나가 친구들과 노는 것이 무엇보다도 재미있고 즐거운 것이고 다음 즐거운 것은 잠잘 때 엄마가 해주시는 이야기입니다. 매일 듣는 엄마의 이야기라 가끔 엄마는 이제 해줄 이야기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지열이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백성공주 이야기는 아무리 들어도 싫증 나지 않고 그것만큼 재미난 것도 없었습니다."엄마 다른 옛날이야기 생각 안 나시면 백설공주 얘길 해주세요."그건 벌써 너무 많이 해서 외우고 있지 않습니까? 엄마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네,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걸요. 그래, 그럼 또 해주겠습니다. 그런데 백설공주 이야기 속에 어.. 2021. 4. 28.
자유로운 표현, 자유로운 판단 자유로운 표현, 자유로운 판단 재료의 사용법 사용법, 선택, 효과 등을 정확히 알아야 하며 만드는 주제의 형태를 확실히 알고 수업에 임해야겠습니다. 그래야만 그에 따른 변형이 어린이들로부터 나오는 것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너무 기교에만 치중하는 것은 바른 지도방법이라고 할 수 없으며 일단 지도교사가 모든 만들기에 필요한 몇 가지를 먼저 행각 해볼 필요가 있으며 제작 과정에서 규격이나 장식, 그 기능이 너무 통일적으로 또 기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어린이 개개인의 창의성을 기르는데 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만들고 싶은 대로, 접고 싶은 대로, 찢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수업을 진행해야 하며 완성된 작품은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 사용될 수 있다면 더욱 좋고, 모.. 2020. 12. 29.
새로운 발상에서 제작까지 아동미술교육에서의 연지 발달과 창의성의 키울 수 있는 조형놀이 무엇을 만들어 보겠다는 관심과 의욕을 바탕으로 즐거운 마음과 함께 만들어 보고, 찢어도 보고, 오려보기도 하면서 놀이를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셔야 하며 생각하는 어린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역시 생각하여 만들기나 접기 수업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어린이는 만들기를 즐거운 것으로 생각하며 만들어 나아가기 때문이며 이들과 함께 접촉하는 선생님도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어린이의 눈높이로 마주 보며 수업에 참여하여야겠습니다. 어린이의 상상력은 무척 강합니다. 또한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능력도 대단합니다. 상상력과 창조성이 일체가 되어 어린이의 꿈은 무한대로 뻗어 나아갑니다. 어떠한 한 가지의 물건이 기차도 되고 집도되고 나무도 되어지기도 합니.. 2020. 12. 28.
미술놀이를 위한 미술 재료 준비하기 우리 아이 미술놀이를 위한 미술 재료 준비하기 미술재료가 이렇게나 많은 요즘 같은 때에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크레용만 해도 모양, 크기, 색상, 소재가 매우 다양하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콩으로 만든 크레용, 밀랍 크레용, 최신식 돌멩이 모양 크레용, 얇은 크레용, 심지어는 별 모양과 자동차 크레용까지. 크레용뿐만이 아니라 종이, 물감 조소 재료, 사인펜, 연필 등 마찬가지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무궁무진합니다. 처음으로 준비하는 가족의 경우 부담스러울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인펜, 종이, 물감처럼 미술놀이를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재료를 선택하는 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물감 템페라 물감 - 아이에게 딱 한 가지 재료밖에 못 사준다면 바로 이 템페라 물감을 선택하라고 얘기.. 2020. 11. 1.
아이들에게 미술이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한 이유 미술놀이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이들에게 결과보다 과정 미술이 중요한 이유"중요한 건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과정미술은 결과물이 아닌 탐색하고 발견하는 데서 진가를 발휘합니다.미술 탐구의 가장 큰 장점은 실험하고 배워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결과물은 어른들이 기대하는 부분입니다.아이들에게 마음대로 탐색하고 발견하라고 하면어떤 식의 작품을 만들어야 할지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집니다.어떤 아이가 무지개의 모든 색깔을 조합하여 어두컴컴한축축한 그림을 탄생시켰다고 해봅시다,그 작품은 보기에는 예쁘지도 별로 그럴 듯하지 않을지는 몰라도아이가 이걸 그리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고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아이가 물감을 섞으면서 보고 느낀 것은그 무엇.. 2020. 10. 28.
적기에 맞는 미술놀이 나이대에 맞는 미술놀이 적기에 맞는 미술 놀이 아이들은 성장과 더불어 그림, 색칠, 조각에서 여러 발달 단계를 거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독특하지만 연령별로 상당한 공통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24개월이면 낙서를 할 수 있으며, 36개월이면 아동용 가위로 자르기 시작합니다. 모든 아이가 다 똑같은 건 아닙니다. 36개월이 되기 전부터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리는 아이도 있으며 그 뒤로 몇 년 더 추상화를 반복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각자의 능력과 발달 단계에 맞춰서 다양하게 변형시키면서 미술 놀이를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다음은 연령에 맞는 계획 세우기의 몇 가지 예시입니다. 12개월에서 24개월 10개월이나 12개월 빼부터는 유아용 의자에 앉혀 놓고 크레용과 종이를 쥐어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24개월 아.. 2020.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