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대에 맞는 미술놀이
적기에 맞는 미술 놀이 아이들은 성장과 더불어 그림, 색칠, 조각에서 여러 발달 단계를 거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독특하지만 연령별로 상당한 공통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24개월이면 낙서를 할 수 있으며, 36개월이면 아동용 가위로 자르기 시작합니다. 모든 아이가 다 똑같은 건 아닙니다. 36개월이 되기 전부터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리는 아이도 있으며 그 뒤로 몇 년 더 추상화를 반복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각자의 능력과 발달 단계에 맞춰서 다양하게 변형시키면서 미술 놀이를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다음은 연령에 맞는 계획 세우기의 몇 가지 예시입니다.
12개월에서 24개월
10개월이나 12개월 빼부터는 유아용 의자에 앉혀 놓고 크레용과 종이를 쥐어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24개월 아이는 크레용, 사이 펜, 색연필, 분필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종류의 물감들을 손이나 붓에 묻혀서 쓸 수도 있어요,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낙서가 최고의 미술 놀이이고 추상화가 전부이며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합니다.
36개월
이때가 되면 자기 몸에 대한 통제력과 운동 기능이 향상됩니다.이 시기에도 여전히 낙서를 하고 추상적인 그림을 그리겠지만 완성형 동그라미부터 시작해서 사람 얼굴, 해님 등으로 발전하는 사실적인 이미자가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벽에는 그림을 그리면 안 된다든지, 미술 활동을 하고 나면 함께 정리해야 한다든지 하는 규칙들을 이해할 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이 연령대의 어린이들은 그림에 이름을 붙이고 심지어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주기도 합니다.
5세(만 4세)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 몸을 제대로 통제할 줄 아며 어느 정도 감정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 더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다른 작업을 통해 배운 것을 활용해 서종종 훨씬 더 복잡한 자기만의 작품을 만듭니다. 전보다 꼼꼼하고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며 컬러 클레이로 좀 더 정교한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사용하는 도구도 테이프, 구멍 뚫는 펀치, 스테이플러 등으로 확대되기도 합니다. 또한 사실주의를 향한 첫 번째 시도로 실제 사물 대신 상징물을, 가끔은 여러 번 반복해서 활용합니다.
6~7세(만 5~6세)
이 시기의 아이들은 특정 대상(꽃, 나무, 사람, 하트 등)을 그리는 자기 나름의 방식을 개발해 계속 반복합니다. 바닥에 땅과 풀밭을 의미하는 선을 긋고, 이 선을 따라 모든 것을 일렬로 배치하는 습성을 보이기도 해요. 위쪽에는 하늘을 상징하는 선을 긋고요기에 전형적인 해님도 그립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접하는 사회가 넓어지고, 다양한 또래 친구들과 다른 그림 스타일을 접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그림의 레퍼토리가 확장될 수도 있고 남들이 모두 그리는 것으로 축소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의 어린이들은 유치원이나 특별 활동, 캠프 등에서 도예나 목공과 같은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8세(만 7세) 이상
나이를 먹을수록 아이들의 자아와 관심사와 성향이 뚜렷해집니다. 어렸을 때는 뭐든 조금씩 건드려보았을지도 몰라도 이제는 특정 주제와 도구를 명확하게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요. 성향은 달라지기도 하지만, 만화든 비즈공예 뜬 로봇 만들기든, 현재 관심사에 심취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미술 탐색을 통 해자 신의 몸과 재료를 다루는 법을 익히 고관 심사를 발견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게 됩니다. 내 아이가 처음으로 자기 얼굴을 그린 순간, 처음으로 자기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 한 순간,처음으로 자기 스스로 복잡한 조소상을 완성한 순간의 황홀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미적 감각이 넘치는 아이를 기르고 있다는 똣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이 작품별로, 시기별로 발산되는 광경을 마음껏 감상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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