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get의 인지발달단계와 상담

Piaget의 이론

피아젯은 인간발달에 대한 대표적인 인지 이론가입니다. 정신분석 이론가들이 성격발달에 일차적인 관심을 둔 것과 달리 인지 이론가들은 인간의 사고 과정의 구조,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또한 인간의 사고 과정에 대한 이해가 인간의 행동에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피아젯은 생물학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인지를 복잡한 유기체가 환경에 대해 생물학적으로 적응해 가는 과정의 특수한 형태로 보고, 인간의 지각, 학습, 경험 등 인식의 근본 문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세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동의 사고는 성인의 사고와 매우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유아가 성인으로 성장해 가면서 인지가 어떻게 발달되어 가는가를 밝힘으로써 인식의 본질을 밝혀 보려고 하였습니다.

피아젯은 이론에서 인간의 지적 능력이란 개인이 주어진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인지발달을 이해하는 것은 곧 인간의 지적 능력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의 과정과 그 변화 양상을 아는 것입니다. 피아젯에 의하면 인간은 태어날 때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몇 개의 반사 기능만을 갖고 있습니다. 이 반사 기능을 바탕으로 마치 생물체가 환경에 순응하기 위하여 자신의 신체구조를 바꾸어 가듯이 인간도 환경과의 적극적인 상화 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인지구조를 재구성해 나갑니다.

그에 의하면 이지구조가 발달하는 데는 생득적 요인인 성숙과 더불어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합니다. 환경적 요인은 사물을 대상으로 하는 지적 활동인 물리적 경험, 사회적 요인이 발달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기는 하지만, 피아젯은 이들 요인들을 적합한 방식으로 통합하고 조정하는 개인의 내재적 능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평형화라고 불렀습니다. 평형화는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인지구조를 형성하고 재구성하는 인지발달의 핵심 기능입니다.

피아젯은 인지발달이 보편적인 패턴을 따르는 과정이라 보고 인지받달의 4단계를 주장하였습니다. 이 4단계는 출생 시기부터 2세까지 지속되는 감각 운동기, 2세와 6세 사이에 일어나는 전조작기, 7세에서 11세 사이에 일어나는 구체적 조작기, 12세부터 일어나는 형식적 조작기입니다. 이 단계들은 사실상 연속적이며 각 단계는 서로가 관련되어 있고 어떤 단계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피아젯과 다른 인지발달 학자들은 아동의 사고의 정신구조에 중요한 통잘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통찰을 통해 상담자는 인생의 다양한 발달단계에서 나타나는 제한된 사고를 인식할 수 있고 이러한 제한된 사고와 능력은 아동행동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예를 들면 전조작기의 6세 아동을 다루는 상담자는 아동이 상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아동이 상징적인 언어로 이해하는 세계는 아동만의 독특한 양식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조작기의 아동들은 타인의 관점에서 세계를 보고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피아젯의 인지발달 이론은 상담자가 아동이 어떻게 학습하고 재학습하는지를 생각해야 할 때 상담자가 아동의 사고 행동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피아제의 아동기의 인지발달 모델

인지 발달 단계	특 징	연 령
감각운동기	대상에 대한 외현적 활동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감갖운동적 도식의 상호통합에 의해 점진적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대상영속성 개념이 획득됩니다.	출생에서 2세
반사기능	생득적 반사를 연습하며 대상의 사라짐에 대한 반응이 없이 대상을 추적합니다.	0~1개월
1차 순환반응	반사기능으로부터 적응적 도식의 발달, 사라진 물체를 응시하는 반응, 응답하는 행동의 반복	1~4개월
2차 순환반응	목적 있는 행동의 반복 흥미로운 사태를 재현하는 절차 발달	4~8개월
2차 도식협응	수단과 목표를 결합하는 의도적 행동표출	8~12개월
3차 순환반응	탐색과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수단, 목표 결합 숨겨진 물 것을 찾아냄 정교화된 모방 행동	12~18개월
내적 표상	상징적 사고; 인지적 표상 출현 대상 개념과 대상 영속성	18~24개월
전조작기	표상이 형성되며 이를 통해 문제해결 가능합니다, 내재적 사고가 가능하나 자기중심성, 비가역성 등의 한계를 지니며 상징적 사고와 관련된 지각의 진보입니다.	2~7세
전개념적 시기	하나의 상황 국면 이상을 생각하기 어려우며 자아 중심적인 사회적 의사소토을 보여줍니다.	2~4세
직관적 시기	점차적으로 한 가지 이상으로 확장되며 사회적 상황에 직관적 효과를 보여줍니다.	4~7세